요즘 서울에서 배달앱으로 교촌치킨 허니콤보를 주문하려다 가격을 보고 놀라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한때 2만 원이던 허니콤보가 서울 배달앱에서는 2만 6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허니콤보라도 매장에서 포장하면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서울 지역 허니콤보 가격이 오른 이유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허니콤보 가격, 얼마나 올랐을까?
허니콤보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올랐습니다.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기 | 허니콤보 가격 | 내용 |
| 2023년 4월 이전 | 20,000원 | 기존 가격 |
| 2023년 4월 | 23,000원 | 본사 공식 가격 인상 |
| 2025년 9월 | 25,000원 (서울 배달앱) | 가맹점 배달앱 가격 인상 |
| 2026년 4월 | 26,000원 (서울 배달앱) | 서울 배달앱 가격 추가 인상 |
2023년 4월에는 본사가 직접 메뉴별로 500원에서 3,000원까지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때 허니콤보가 2만 3천 원이 됐고, 이 가격이 지금도 본사가 정한 권장 판매가입니다.
그 뒤로 오른 가격은 성격이 다릅니다. 2025년 9월부터는 서울 가맹점들이 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에서 받는 가격만 따로 올리기 시작했고, 2026년 4월에는 한 번 더 올라 2만 6천 원이 됐습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 이상이 배달앱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 가격이 오른 진짜 이유 3가지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
가장 큰 이유는 배달앱 수수료입니다.
배달앱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가맹점은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배달비 일부를 부담해야 합니다.
치킨 한 마리를 팔아도 이 비용을 빼면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이 점주들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드는 배달앱 가격만 올리고, 수수료가 없는 매장과 포장 가격은 그대로 두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밀가루, 소스, 파우더 같은 부재료 가격도 함께 올랐습니다.
여기에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용 기름 가격을 약 10% 인상하기로 하면서 점주들의 부담이 더 늘었습니다.
본사는 인상분의 절반을 상반기까지 부담하기로 했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비용이 늘어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본사의 가격 자율 결정 허용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 9월부터 가맹점주와 협의해 가맹점이 배달 메뉴 가격을 권장가보다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사는 "배달앱 가격은 점주의 자율 영역이라 통제 권한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즉, 이번 인상은 본사가 일괄적으로 올린 것이 아니라 각 가맹점이 비용 사정에 맞춰 결정한 것이고,
그 결과 서울 대부분의 매장이 비슷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습니다.
3. 허니콤보 조금이라도 싸게 먹는 방법
이번 인상은 배달앱 가격에만 적용됐기 때문에, 주문 방법만 바꿔도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매장 방문 포장: 매장에서 직접 사거나 포장 주문을 하면 권장가인 2만 3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배달앱보다 3천 원 저렴합니다.
- 주문 전 가격 비교: 가격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배달앱 가격과 매장 가격을 미리 비교해 보세요.
- 가격 변경 공지 확인: 2026년 2월 교촌치킨을 비롯한 7개 외식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약을 맺어, 가격을 올리거나 중량을 줄일 때 최소 1주일 전에 홈페이지와 매장에 알리기로 했습니다. 단골 매장이 있다면 공지를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마무리 : 한눈에 보는 정리
| 구분 | 내용 |
| 배달앱 가격 | 26,000원 (2026년 4월 기준) |
| 매장·포장 가격 | 23,000원 (본사 권장가) |
| 인상 주체 | 본사가 아닌 개별 가맹점 |
| 주요 이유 | 배달앱 수수료, 원재료·튀김유 가격 상승 |
| 절약 방법 | 매장 방문 포장 |
정리하면 서울 허니콤보 가격 인상은 배달앱 수수료와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한 가맹점들이 배달 가격만 따로 올린 결과입니다.
같은 치킨이라도 어디서 주문하느냐에 따라 3천 원이 차이 나니, 가까운 매장이 있다면 포장 주문을 이용해 보세요.